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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도경수·김소현, 지난 여름 고흥서 흘린 땀방울

‘순정’ 도경수·김소현, 지난 여름 고흥서 흘린 땀방울

등록 2016.02.12 11:03

이이슬

  기자

‘순정’ 도경수·김소현, 지난 여름 고흥서 흘린 땀방울 기사의 사진

사진=리틀빅픽쳐스사진=리틀빅픽쳐스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측이 영화 속 고흥의 오총사의 다정한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진을 전했다.

'순정' 측은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고흥 오총사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의 유쾌했던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비슷한 나이대인 다섯 배우들은 지난 여름, 고흥에서 '순정' 촬영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둘도 없을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인터넷이나 전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식당이나 슈퍼조차 찾아볼 수 없었던 섬에서의 촬영 당시 다섯 배우들은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아나갔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태풍 때문에 밥차가 날아가 먹을 것이 없던 때에 방 안에 옹기조기 모여 앉아 비상식량이었던 라면으로 일명 뽀글이(봉지라면)를 만들어 먹기도 했으며, 섬 이곳 저곳을 다니며 수영과 낚시를 즐기는 등 서울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실컷 즐기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에 있다 뒤늦게 섬에 도착하게 된 도경수는 택배 기사를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간식을 싣고 와 마중 나갔던 이은희 감독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가장 어린 김소현을 향한 배우들의 배려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다른 배우들에 비해 사전에 함께하기 힘들었던 김소현을 위해 나머지 네 배우는 수면 시간까지 줄여가며 김소현을 웃게 하기 위한 마니또 프로젝트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도경수는 김소현과 함께 하는 수중 촬영 당시 촬영이 종료되면 늘 김소현의 몸을 수면 위로 올려주며 먼저 숨을 쉴 수 있게 만드는 특급 매너를 보여줘 스탭들의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다윗은 지난 1월 26일 열렸던 언론/배급 시사회 기자간담회 당시 “이 영화가 우리고, 우리가 이 영화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순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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