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1200.1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9시 28분 기준 1203.4원으로 거래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 내린 26.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며 지난 2003년 5월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장 마감에 임박해 OPEC이 감산 합의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외거래에서 낙폭을 줄였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 했으나 일본 닛케이 증시가 개장 15분만에 1만5000선이 붕괴되고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보다 10.87포인트 빠진 1850.67로 개장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일본 닛케이 증시가 폭락한 이유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 확대에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여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펀드가 원화 채권을 대량 순매도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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