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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점포 시대’ 가고 모바일뱅킹 시대 ‘로그인’

은행권, ‘점포 시대’ 가고 모바일뱅킹 시대 ‘로그인’

등록 2016.02.10 11:00

수정 2016.02.10 11:15

박종준

  기자

오프라인 점포 통폐합 작업 활발 신한은행 등 모바일뱅킹 사업 강화

은행권, ‘점포 시대’ 가고 모바일뱅킹 시대 ‘로그인’ 기사의 사진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최근 오프라인 점포는 줄이는 대신 온라인 모바일뱅킹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을지로입구, 양평역 등 총 16개 지점을 통폐합했고, 신한은행은 올해 36곳 정도를 통폐합한다.

또 우리은행은 지난해 49개에 이어 올해 40여곳을, NH농협은행은 7곳, KEB하나은행 30개 점포를 줄일 방침이다.

반면 이들 은행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대신 모바일 등 오라인뱅킹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일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인 ‘써니뱅크(Sunny Bank)’를 출시하며 모바일뱅킹 영토를 확장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인증을 확대하고 모바일 전문은행을 통해 중금리 대출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서비스를 한꺼번에 바꾸며 모바일뱅킹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은 물론 브라질 등 남미에도 진출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4일, ‘i-ONE뱅크’를 모바일뱅킹 뿐만 아니라 개인·기업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로 확장했다.

KEB하나은행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뱅킹(1Q bank)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까지 가능한‘지문인증 서비스’를 2일부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KEB하나은행은 계좌이체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다운받거나 복사해 암호를 입력하던 복잡한 방식에서 벗어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로그인부터 계좌이체, 상품가입, 대출신청 등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은행들의 모방일뱅킹 영토확장 사업은 지난해 9월말(한국은행 발표) 기준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1529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1.8% 증가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

최근 은행들의 모방일뱅킹 경쟁은 오프라인 점포를 가지 않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은행들의 생존법과 함께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수익성을 제고해보겠다는 절박함도 함께 담겨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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