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 속이 불편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질병코드 K20~K31) 등 속 불편한 한국인 진료인원은 1036만2550명이었다. 세 명 중 한 명 꼴의 한국인이 속이 불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소화 계통의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2011년 1008만259명에서 연평균 0.7%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6527억원에서 6725억원으로 5년 새 198억 늘었다.
속이 불편한, 즉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에는 위염, 역류성, 위궤양 등이 포함된다.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이 흔히 나타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속이 불편한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은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질병에 따라 가슴 쓰림,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속 불편한 한국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더 불편해질 수 있겠다” “한국인 위암 등 위장병 많은 이유가 속 불편함 때문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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