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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우려 표명

경제단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우려 표명

등록 2016.02.07 14:47

정혜인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광명성 4호 발사장면을 사진으로 내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광명성 4호 발사장면을 사진으로 내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요 경제단체와 재계가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 경제가 대내외 악조건에 처한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 상태가 조성된 것은 우려스럽지만 향후 경제살리기에 지속적으로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연초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잇단 도발행위는 국제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상의는 “특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북한의 현실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번 행위에 무모함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이번 미사일 발사는 경색돼 있는 남북관계 및 동북아 지역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북한은 반복되는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 측은 “경제계는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긴장 국면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경영 활동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도발행위는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무모한 일”이라며 “세계 경제가 저유가,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이때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행위가 벌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역협회는 “북한은 핵보유와 무력시위로 얻을 것은 고립 심화와 피폐한 경제밖에 없음을 조속히 인식하고 남북한 경제협력과 대외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무역업계는 어려운 대외 경제여건에도 수출확대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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