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美경제 둔화 우려↑··· 주요국증시 하락 마감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미국 경제 둔화 우려 속에 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일 대비 0.87% 내린 325.9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14% 내린 9286.23에 마무리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66% 빠진 4200.67을 기록했고, 영국 FTSE100지수 역시 0.86% 빠진 5848.06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는 전달보다 15만1000건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은 물론 블룸버그가 사전에 예측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향후 추가 경기 부양책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날 ECB 이사회 보스찬 자즈베크 슬로베니아 중앙은행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CB의 통화정책회의는 다음 달 10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