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2℃

  • 인천 11℃

  • 백령 12℃

  • 춘천 14℃

  • 강릉 20℃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20℃

  • 제주 18℃

황영기 회장 “ELS 녹인 우려 과도”

황영기 회장 “ELS 녹인 우려 과도”

등록 2016.02.04 15:21

김수정

  기자

“H지수 ELS, 97%는 2년 후 만기···패닉 아니다”

황영기 회장/금융투자협회 제공황영기 회장/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이 최근 대규모 H지수 ELS 녹인 우려는 과도하다고 언급했다. 또 증권사는 위험도를 낮춘 상품을 만들어 원금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은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H지수 ELS는 대부분의 상품이 2년 후에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패닉에 사로잡혀있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7조원으로 이 중 2년 내로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1조원에 못미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나머지 97%에 해당하는 ELS는 만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어서 당장 손실을 보는 것은 아니다”며 “H지수는 현재 지난 5년간 중 최저수준가지 와있으며 1월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0.84배로 저평가 돼있다”고 말했다.

또 증권사는 원금보장형 상품을 만들고 이를 은행이 판매해 불안전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로 다른 고객 성향을 반영한 상품 판매 전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는 “판매 성적을 보니 증권회사들이 판매한 상품은 은행보다는 위험도와 수익이 높게 구성돼 있다”며 “은행은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분들한테 쿠폰(수익)낮고 위험도 낮은 상품을 팔고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들한테 약간 공격적인 상품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고객들은 원금손실이 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불만 강도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원금보장형 상품을 증권사들이 만들고 이 같은 상품은 고객연령대가 높은 은행들이 취급해 원금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