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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귀성 7일 오전·귀경 8일 오후 가장 붐빈다

설 명절 귀성 7일 오전·귀경 8일 오후 가장 붐빈다

등록 2016.02.02 11:12

수정 2016.02.02 14:59

김성배

  기자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시행···대체공휴일 10일 버스전용차로제

(출처=국토교통부)(출처=국토교통부)


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오는 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간의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20분·서울→광주 4시간 2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광주→서울 5시간 40분 등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1~2시간 가량 감소하고, 귀경은 20~40분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645만명, 1일 평균 608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16만대로 예측된다.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명절에는 고속도로 혼잡시 국도 우회정보제공 구간을 40개 구간으로 확대(9개구간→40개구간)하고, 휴게소 혼잡관리시스템은 9개소(5개소→9개소)로, 졸음쉼터 또한 전년대비 40개소 증가한 194개소로 확충했다.

더불어 도로·철도·항공 및 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발생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다.

또,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645만명으로, 설 당일(8일)에 최대 79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3554만명) 대비 2.7%(91만명) 증가,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08만명으로 작년(592만명/일) 대비 2.7%(16만명) 증가, 평시(359만명/일)보다는 69.4%(249만명)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5%로 가장 많고, 버스 10.8%,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이 0.4%로 조사됐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오는 7일 집중(37.5%)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설 당일(32.3%)과 다음날인 2월 9일(43.7%)에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오는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5%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7.1%로 최다였다. 설 다음날인 2월 9일 오후 출발도 25.8%로 나타나 설 당일인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788회, 열차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1개 구간, 224㎞)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6개 구간 51㎞)와 고속도로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공휴일인 10일에도 전용차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광역철도(9개 노선)의 경우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는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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