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내정자는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며 2009년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의 경영지원 본부장을 지내다 2013년 티웨이항공으로 이직해 영업서비스 본부장을 역임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임명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함 전 대표가 2011년 8월 취임한 직후 티웨이항공의 모기업인 토마토저축은행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12년 12월 도서출판 전문회사인 예림당이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함 전 대표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선택과 집중'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3대에 불과한 항공기를 12대로 늘렸다.
함 전 대표는 최소 항공기 보유 대수가 5대를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는 항공업계의 불문율을 깨고 티웨이항공을 정상궤도로 이끌어 '항공기 5대의 기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안정화에 접어들고 새로운 도약의 시점을 맞은 시점에 함 대표가 사의를 밝혔다"며 "그동안 함 대표와 함께 티웨이항공의 기틀을 다진 영업담당 정홍근 상무가 대표 자리를 넘겨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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