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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의 숨길 수 없는 아우라···이제 뭘 해도 길태미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의 숨길 수 없는 아우라···이제 뭘 해도 길태미

등록 2015.11.30 23:47

김아름

  기자

사진=SBS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이 내뿜는 무사의 아우라, 쉽사리 그를 건드릴 수 없다.

배우 박혁권은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삼한제일검 길태미로 등장한다. 처음 길태미는 화려한 장신구와 길게 뺀 눈꼬리 메이크업으로 주목 받았다.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무술 실력과 ‘승부사 기질’이 돋보이며 전무후무 무사 캐릭터로서 시청자 뇌리에 각인됐다. 이 같은 길태미 캐릭터의 반전에는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배우 박혁권의 저력이 크게 작용했다.

말 그대로 ‘길태미 앓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30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17회에서 현(現) 삼한제일검 길태미와 훗날 삼한제일검이 되는 이방지(변요한 분)의 진검승부가 예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 30일 제작진이 공개한 17회 스틸 속에서 전무후무 무사 길태미의 각별한 아우라가 돋보인다. 몇 번의 합을 겨룬 후인 듯 얼굴에는 불긋불긋 핏자국이 서려 있는 길태미가 홀로 주막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것. 그의 뒤에는 창과 칼로 무장한 군사들이 여럿 서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들은 길태미를 향해 창을 겨누고는 있으나,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길태미가 휙 고개를 돌려 자신들을 바라보자, 깜짝 놀란 듯 토끼 눈을 뜬 군사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사진만으로도 길태미가 뿜어내는 무사의 아우라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 길태미를 연기하기 위해 눈빛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배우 박혁권의 힘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심상치 않은 길태미의 아우라가 빛날 ‘육룡이 나르샤’ 매주 월화 오후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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