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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카카오·K뱅크 내년 ‘금융 신세계’ 로그인(종합)

인터넷은행 카카오·K뱅크 내년 ‘금융 신세계’ 로그인(종합)

등록 2015.12.01 09:22

수정 2015.12.01 09:28

박종준

  기자

카카오뱅크, 카카오톡과 KB국민은행 등 결합 통한 혁신성 강조 K뱅크, KT와 GS-우리은행 등이 보요한 전국 인프라 극대화

김인회 케이뱅크 컨소시엄 단장(좌측)과 윤호영 카카오 모바일은행 TF 부사장(우측). 사진=이수길 기자 김인회 케이뱅크 컨소시엄 단장(좌측)과 윤호영 카카오 모바일은행 TF 부사장(우측). 사진=이수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K뱅크를 통해 내년부터 ‘금융 신세계’가 새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23년 만에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카카오가 이끄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주도한 ‘케이뱅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카카오뱅크 모델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주무기로 중금리대출(빅데이터 기반), 카카오톡 기반 간편 송금, 카드가 없는 간편 결제, 카카오톡 기반 금융 비서,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내새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우리은행(10%), GS리테일(10%), 한화생명보험(10%), 다날(10%), KT(8%) 등을 주요주주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자본금 규모는 카카오뱅크보다 조금 낮은 2500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중금리대출(빅데이터 기반), 토탈 간편지급결제(Express Pay), 휴대폰 및 이메일 기반 간편 송금 등이 주요 특징이다.

참여주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한 장점이 있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평가했다.

특히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스코어’, 케이뱅크는 ‘핀테 크 스코어링’ 등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내세우면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이에 대해 두 인터넷전문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 핑’을 갖고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인터넷은행 카카오·K뱅크 내년 ‘금융 신세계’ 로그인(종합) 기사의 사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의 거래 및 연체 내역과 개인소득 등 기존 금융권 신용 평가 데이터에 G마켓, 옥션, 우체국 쇼핑 등 온라인 쇼핑의 결제 및 판매자 매 출·평가 정보를 내세웠다.

특히 카톡, 카톡 스토리 등 온라인·모바일 소셜 활동 내역도 신용평가에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 모바일은행 TF 부사장은 이날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공동발기인 만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신용평가혁신을 추구해 중신용자에게도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케이뱅크도 기존 금융권 신용평가 데이터에 KT, BC카드, KG이니시스, 모빌리 언스, 다날 등 광범위한 금융소비자의 지불결제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한 신용 평가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케이뱅크(K뱅크)는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뱅킹에다 ‘틈새’ 오프라인 시장까지 겨두고 있다. 전국의 KT의 1000여개 공중전화망과 우리은행 700개 지점은 물론 GS리테일의 1만1000개 ATM을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인회 케이뱅크 컨소시엄 TF 단장은 “케이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뱅크는 앞으로 LG나 SKT와 제휴를 요청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통해 두 은행은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받던 중위 신용등급 고객을 발굴해 10%대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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