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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실패···세계 6위”

무역협회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실패···세계 6위”

등록 2015.11.30 10:03

이승재

  기자

내년 무역규모 1조50억 예상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증가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내년에는 세계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교역 요건도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수출입 평가 및 201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7.1% 감소한 5320억달러, 수입은 16.3% 감소한 4400억달러로 나타났다.

총 무역규모는 9720억달러로 2011년 이후 5년 만에 1조달러 달성에 실패한 셈이다. 다만 중소·중견기업과 벤처기업 수출 선전, 품목 다변화, 수출물량 증가세 양호 등의 이유로 사상 처음 세계 수출 6위 진입이 예상된다.

반면 세계경기 회복,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 등에 힘입어 내년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2.3% 증가한 5440억달러, 수입은 4.8% 오른 4610억달러로 총 무역규모가 1조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는 83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 신흥국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도 인도의 높은 성장세, 중동과 아프리카의 인프라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4%대의 성장률을 점쳤다.

세계경제 회복으로 내년 세계교역도 4%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 20년간의 평균증가율 5.0%를 밑도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에도 미 금리인상, 신흥국 위기 등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본유출 확대로 소폭 상승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수급안정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진도 가속화된다.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논의가 구체화되고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의 발효도 기대된다.

품목별로 석유제품(7.8%), 석유화학(2.7%), 일반기계(2.8%), 무선통신기기(2.1%), 자동차 및 부품(1% 내외)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조선(-2.6%), 디스플레이(-2.3%), 철강(-1.3%) 수출은 부진할 전망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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