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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미 사극 고정관념 깼다···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명불허전 명품조연

길태미 사극 고정관념 깼다···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명불허전 명품조연

등록 2015.11.30 00:03

홍미경

  기자

짙은 스모키 화장에 화려한 의상으로 사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 ‘육룡이 나르샤’ 박혁원의 명불허전 연기가 연일 화제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짙은 스모키 화장에 화려한 의상으로 사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 ‘육룡이 나르샤’ 박혁원의 명불허전 연기가 연일 화제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악역이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을까?

짙은 스모키 화장에 화려한 의상으로 사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 ‘육룡이 나르샤’ 박혁원의 명불허전 연기가 연일 화제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 뿌리깊은나무들)에서 활약중인 배우 박혁권에게 팬덤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돌이나 꽃미남 배우에게나 생길법한 팬덤이 박혁권에게도 생겼다. 그들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길태미 캐릭터를 통해 박혁권에게 빠진 일명 덕후들이다.

새침하면서도 거침없는 길태미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박혁권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에 반해 ‘길태미 덕후’가 되었다는 그들은 덩달아 박혁권의 전작까지 전부 훑어보고 있는 추세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박혁권의 팬아트나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고, 위기에 빠진 길태미에 대한 슬픔을 나누고 있다. 심지어 길태미를 본 따 그린 그림을 넣은 굿즈를 제작하는 열정도 보이고 있어 아이돌 부럽지 않은 팬덤을 형성했음을 알 수 있다.

길태미에 빠진 네티즌들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가 하드캐리중’, ‘도당 이쁜이 태미, 죽으면 안되는데’, ‘이제부터는 아저씨 아니고 오빠‘, ‘이 캐릭터를 살려낸 박혁권은 진짜 배우다’, ‘볼수록 귀엽고 예뻐서 내 눈을 의심중’, ‘길태미에 빠져서 박혁권 전작까지 다 보는 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진정한 팬심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박혁권은 극중 짙은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액세서리로 치장한 외모로 그간 사극에서 보여준 남성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박혁권 특유의 명품연기로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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