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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안·박 체제’ 둘러싼 초재선-호남 간 갈등 폭발

野 ‘문·안·박 체제’ 둘러싼 초재선-호남 간 갈등 폭발

등록 2015.11.27 14:14

이창희

  기자

“단합의 길 지지···安 참여해야” vs “총선승리 어려워···호남복원 먼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다시금 피어오르는 모양새다.

김기식·김영주·박수현·진성준·홍종학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초재선 의원 48명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문·안·박 구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들은 “갈등·대립·충돌을 극복하고 단합하는 길은 여러 갈래일 수 있으나 그 길은 현실적이어야 하고 구성원 대다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문·안·박 체제’가 그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고 다 내려 놓을수 있다는 심정으로 이 상황에 임해야 한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혁신의 내용과 방향에 동의하고 그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초재선 의원들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당과 나라를 위해 대승적 결정을 해달라”며 “안 전 대표의 문·안·박 체제 참여가 혁신안 실현의 길이자 당의 단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강동원·김동철·박지원·유성엽·주승용 등 당내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문·안·박 체제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호남 민심의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들은 “문·안·박 연대의 통합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도부와 협의 절차도 없었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체제로서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호남 민심이 당과 멀어진 엄중한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깊이 공유하고 이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당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한다”며 “저조한 당 지지에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호남 의원들이 혁신과 통합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남 의원들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문 대표가 ‘당대표 비판 의원들은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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