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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7년까지 청년 해외취업자 1만명으로 늘린다

정부, 2017년까지 청년 해외취업자 1만명으로 늘린다

등록 2015.11.27 11:24

현상철

  기자

취업진출 유망 15개국 선정해 국가·직종별 전략 추진

정부가 미국, 일본, 홍콩 등 청년들의 취업 진출이 유망한 15개국을 선정해 국가별·직종별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난해 5000명 수준이었던 해외 청년취업자를 2017년까지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7년 이후 연 1만명의 청년 해외취업을 목표로 한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15개 국가는 ▲틈새공략형(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독일) ▲교두보형(싱가포르, 홍콩) ▲도전적 일자리형(베트남, 인니, 중국, 브라질, 멕시코) ▲신시장 개척형(UAE,카타르, 사우디, 쿠웨이트) 등 4개로 분류했다.

우선 미국, 일본 등에 대해서는 언어나 경력 부족 등으로 짧은 준비만으로 진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인력수요가 많고 진출이 상대적으로 쉬운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취업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IT 취업교육 과정 수강인원을 현재 150명에서 2017년 300명으로 늘리고, 미국시장을 겨냥해 해외취업 목적으로 운영되는 청해진대학을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청해진대학 10곳을 지정해 200여명이 최장 2년간 해외취업 과정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아시아 지역은 통상 경력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리크루트사와 협력하고, 동남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중간관리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동지역은 한국 병원이나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연계한 인력 진출을 추진한다.

신흥국 취업 청년에게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을 현행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리고, 선진국 취업 청년에게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춘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단기과정 중심인 고용노동부의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을 내년부터 6∼12개월 장기과정 중심으로 개편하고, 해외인턴 사업 예산은 올해 301억원에서 내년 214억원으로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가 좋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진취적인 청년들이 유망, 전문 분야에 도전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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