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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유아인, 베테랑 유행어 패러디···“이런 곳에서 어이가 없네”

‘청룡영화제’ 유아인, 베테랑 유행어 패러디···“이런 곳에서 어이가 없네”

등록 2015.11.27 08:54

김선민

  기자

'청룡영화제' 유아인 베테랑 대사 패러디. 사진=SBS '청룡영화제''청룡영화제' 유아인 베테랑 대사 패러디. 사진=SBS '청룡영화제'


'청룡영화제'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 속 자신의 유행어를 패러디했다.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 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김혜수, 유준상이 맡았다.

이날 신인남우상을 시상하기 위해 유아인, 문정희가 무대에 올랐다. 문정희는 유아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문정희는 "'사도'에서는 뒤주에서 고생을 하고 '베테랑'에서는 망나니 재벌 3세였다. 어느 역할이 더 좋았느냐"라고 물었다.

유아인은 "아무래도 돈을 막 쓰는게.."라며 "두 작품 모두 좋았다. 뜻깊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트' 잘 봤다"며 문정희의 출연작을 언급하자 문정희는 "극장에서 봤냐"고 물었다.

이에 유아인은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TV 다시보기로 봤다. 죄송하다"고 답하자 문정희는 "어이가 없네"라며 유아인의 대사를 패러디했다. 이내 문정희는 "이 대사를 제가 하니까 어색하다. 유아인 씨가 한 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머뭇거리던 유아인은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 이런 곳에서 이런 걸 시키니까 어이가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룡영화제' 유아인의 베테랑 유행어 패러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청룡영화제' 유아인, 정말 웃겨" "'청룡영화제' 유아인, 매력터짐" "'청룡영화제' 유아인 잘 생겼다" "'청룡영화제' 유아인 작품은 다 흥행"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유아인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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