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6℃

  • 춘천 7℃

  • 강릉 8℃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6℃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9℃

  • 제주 7℃

동서식품 ‘카누’··· “커피를 아는 사람이 찾는 커피”

동서식품 ‘카누’··· “커피를 아는 사람이 찾는 커피”

등록 2015.11.26 16:20

문혜원

  기자

동서식품 카누.동서식품 카누.


커피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특히 원두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서식품은 이에 착안해 지난 2011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제품 ‘카누(KANU)’를 출시했다. 1970년대 초반 국내 회사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선보이며 커피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킨 동서식품이 또 한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특히 최근 론칭한 카누 TV광고는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카누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는 사무실·집·야외 등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카누 바리스타로 나선 배우 ‘공유’가 여성 고객에게 따뜻한 카누 한 잔을 건넨다. “커피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분에 카누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는 공유의 나레이션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로서 커피의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카누의 컨셉을 잘 드러낸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원두 고유의 풍미 그대로
동서식품 ‘카누’는 물에 쉽게 녹으면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똑같이 재현한다. 덕분에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찬물에도 잘 녹아 아이스 커피를 즐기고픈 소비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아메리카노부터 카라멜 마끼아또까지
올해 동서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카누를 활용해 아메리카노 외에도 라떼, 모카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카누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제 인스턴트 원두커피로도 커피전문점 못지않게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카누 싱글샷에 우유를 넣어 마시면 부드러운 카페라떼가 된다. 여기에 초콜릿 시럽과 휘핑크림을 얹으면 달달하면서도 진한 카페모카를 즐길 수 있다.

차가운 우유 거품 위에 초콜릿 시럽 대신 카라멜 시럽을 얹으면 카라멜 마끼아또가 완성된다.

이외에도 각자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한 레시피를 적용할 수 있다. 카누의 컨셉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가 열리는 순간이다.

◇‘카누 디카페인’ 등 소비자 니즈를 보완 제품 개발 노력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맛과 용량의 카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면 몸에 좋은 자일로스슈거가 함유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가 제격이다.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카누 디카페인’ 제품도 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한국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코리안 사이즈’라 일컬어지는 120ml 컵 기준에 적합한 용량과 사이즈로 구성한 ‘카누 미니’도 발매했다.

2011년 10월 출시 이후 꾸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머그컵 기준으로 용량화 된 카누 레귤러 제품 스틱 1개를 2회 이상 나눠서 마시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했다. 또 소비자들이 120ml 컵 용량에 커피나 차를 타거나 우려서 마시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도 고려해 미니 사이즈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적극적 소비자 체험 마케팅 통해 ‘카누 붐’ 일으켜
카누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인기를 입증 받으며 아시아 커피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에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 및 최단 기간 최다 음용 잔 수 기록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 태평양 에피어워드에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3년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에서도 한국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은 바 있다.

카누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대표 제품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다.

동서식품은 카누가 처음 사용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발매 초기부터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했다.

출시 직후 소비자들이 카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했다.

또한 스키장과 오피스타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누 시음회를 열어 카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일련의 활동 후,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기 시작해 카누의 컨셉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카누 성공 비결,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
카누의 마케팅 성공 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에 기인한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를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대대적인 리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카누 역시 리스테이지를 통해 인스턴트 커피의 품질과 기술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누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는 여느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해 향기, 중후함, 산미, 향 그리고 마지막 끝 맛까지 섬세해졌다.

카누의 향은 아로마를 닮았고, 바디감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커피의 맛을 깨우는 산미는 더욱 산뜻해졌다.

APEX 공법(APEX: Advanced Prime Extraction)으로 종전보다 미세한 원두를 짧은 시간과 낮은 온도로 추출한 것이 그 비결이다.

리스테이지를 통해 더욱 새로워진 카누는 머금을 때 느껴지는 깊은 풍미와 커피를 마시고 난 뒤 남겨진 여운까지 매력적이다.

동서식품 백정헌 마케팅매니저는 “카누는 소비자들이 사무실과 가정, 야외 등 언제 어디서든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