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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0조1759억원···전월比 6.9%↓

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0조1759억원···전월比 6.9%↓

등록 2015.11.26 06:00

이경남

  기자

주식 발행 늘었지만 회사채 발행액 감소

지난 10월 기업이 주식과 회사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달보다 약 7%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0조1759억원으로 9월보다 7592억원(6.9%) 줄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월 주식 발행규모는 5975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1626억원(37.4%)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10건, 4448억원으로 전부 코스닥 기업이 시행했고, 지난달 보다 1175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9월에 비해 건수가 8건에서 4건으로 절반 줄었지만 발행총액은 1076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유상증자 4건중 3건은 코스닥 기업이었고 1건은 코스피 기업이었으며 모두 제조업 기업에서 시행했다.

금감원 측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자금의 증가와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9조5784억원으로 9월보다 9218억원(8.8%) 감소했다.

회사채 중 금융채만 발행이 증가했고 일반회사채·은행채·ABS 발행은 모두 전월보다 줄었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과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수주산업 기업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일반회사채 시장이 위축돼 전월에 이어 10월에도 순상환 기조를 유지하였고 그 규모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ABS를 제외한 회사채 발행 주요회사는 신한은행 7422억원, 하나은행 6452억원, 현대카드 4200억원, 현대해상 화재보험 4000억원 등 주로 금융회사였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25건, 2조25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발행건수와 발행규모가 모두 감소했다. 또 9월에 이어 10월에도 담보부 회사채가 발행됐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는 8000억원(35.6%), 장기채(만기 5년 초과) 1조4500억원(64.4%)이 발행됐다.

장기채는 주로 신용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금융과 보험업 부문의 AA이상 등급 회사들이 시설과 운영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했다.

특히 코스피 상장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Oil이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채를 발행했다.

금융채의 경우 111건, 3조6400억원으로 9월보다 7800억원 증가했고 은행채는 20건, 2조674억원으로 1조 4471억원 줄었다.

금융채의 경우 증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감소한 반면 카드사 등 여전사와 기타 금융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전월보다 증가했고, 은행채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대폭 감소한 반면, 지방은행의 발행은 늘었다.

한편 CP·전단채의 경우 117조 9572억원으로 9월보다 9조216억원(8.3%) 많아졌다.

10월중 전체 CP 발행규모는 27조34억원으로 전월대비 6.9% 증가했지만 공모를 통한 CP발행은 15.0% 감소했다.

10월중 전체 전단채 발행규모는 90조 9538억원으로 전월대비 8.7% 많아졌다. 전단채를 주로 발행하는 증권사의 발행액이 증가하면서 총발행액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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