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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시장, 교통호재로 ‘들썩’

연말 분양시장, 교통호재로 ‘들썩’

등록 2015.11.25 13:54

수정 2015.11.25 15:11

서승범

  기자

‘안성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안성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최근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으로 분양시장에 피로도가 쌓인 가운데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핫한 교통호재는 지난 19일 발표된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꼽힌다. 4대강 이후 최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로 화제가 된 이 사업은 '구리-서울강동-하남-성남-광주-용인-안성-천안-세종' 일대를 지나게 된다. 이 중 서울~안성 구간은 2016년 착공해 2022년까지, 안성~세종 구간은 2020년 착공해 2025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도로가 지나는 일대 지역은 발표 일주일도 채 안 된 현재 분양문의가 급증하고 계약률이 오르는 등 벌써부터 시장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승세가 강했던 경기 남부지역 중 가장 저평가됐던 안성지역은 사업확정 발표가 된 주말, 시내 곳곳에 현수막이 걸리는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져 있었다.

실제 안성 가사동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안성 푸르지오’는 전보다 분양문의가 4~5배 이상 늘어나는 등 교통호재에 대한 효과가 바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처인구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역시 도로 발표 이후 계약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여건이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아파트 선택 시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며 “다만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라도 이미 호재가 가격에 반영된 지역은 상승여력이 적으므로 저평가된 지역이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 연말 교통호재가 가시화 되고 있는 지역 분양물량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은 경기 안성시 가사동에 들어서는 ‘안성 푸르지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16년 말 착공돼 2022년 개통 될 계획이 발표되며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에서 안성터미널까지 연결(총 연장 32.5㎞)하는 평택-안성선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성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전용 59·74㎡ 총 75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용인 수지구 성복동에서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을 분양 중이다.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성복역이 단지와 연결돼 지하철 이용 시 강남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공급구성은 지하 6층~지상 34층 13개 동 전용 84~99㎡ 총 2356가구와 오피스텔 390실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 사우동에서 ‘김포사우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사우역(가칭)이 있어, 이를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 동 전용 59~103㎡ 총 130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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