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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 수사···“생존 가능성 관련 제보 쏟아져”

檢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 수사···“생존 가능성 관련 제보 쏟아져”

등록 2015.10.13 20:10

김수정

  기자

수조원대의 조희팔(58) 유사수신 사기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의 위장 사망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은 중국에서 검거된 조씨의 최측근 강태용(54)이 조만간 한국에 송환되는 대로 조씨 생사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는 조희팔 사기 조직의 실질적인 2인자로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한 조희팔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위치에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공개한 조희팔이 경찰의 사망 발표 이후에도 생존해 있었음을 시사하는 조씨 조카와 조씨 측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 내용도 확인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희팔이 이 녹취 파일이 만들어진 시점보다 앞서 2011년 12월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태용이 붙잡히자 대구지검에 조희팔 생존 가능성과 관련된 제보도 쏟아지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검찰은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조씨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조력자 등을 상대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챈 뒤 강태용보다 한 달여 뒤인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조씨 사망 근거로 사망진단서, 화장증, 장례식 동영상 등을 제시했으나 DNA 확인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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