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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은행 영업시간 조정 가능”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은행 영업시간 조정 가능”

등록 2015.10.13 14:46

박종준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은행 영업시간 조정 가능” 기사의 사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지적한 금융권 근로시간 운용과 관련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입장이 나와 주목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하나멤버스’ 런칭 시연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영업시간 확대와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고객이 좀 더 편할 수 있는 것이면 바꿀 수 있다”며 “일부 필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의 확대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경환 부총리가 지난 1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김 회장과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등 금융권 수장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개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냐. 다른 나라 금융회사들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시간에 맞춰 영업한다”며 꼬집고 “근로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노사 간 합의를 통해 근무 형태를 바꾸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이처럼 김 회장의 은행 시간 관련 언급은 정부 경제수장이 은행의 영업시간 문제를 지적한 직후 금융사 수장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된다.

때문에 이번 김 회장의 발언은 다른 은행과 금융사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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