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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 박혁권과 손잡고 변절··· ‘육룡이 나르샤’ 어린 이방원 폭풍분노 (종합)

전노민, 박혁권과 손잡고 변절··· ‘육룡이 나르샤’ 어린 이방원 폭풍분노 (종합)

등록 2015.10.13 00:15

홍미경

  기자

최종원과 박혁권의 탐욕이 하늘을 찌르고 그들의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전노민의 변절이 그려지면서 SBS '육룡이 나르샤'의 이야기는 폭풍처럼 몰아쳤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최종원과 박혁권의 탐욕이 하늘을 찌르고 그들의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전노민의 변절이 그려지면서 SBS '육룡이 나르샤'의 이야기는 폭풍처럼 몰아쳤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선하기 보다 정의롭고자 합니다”

어린 이방원의 이 대사를 통해 ‘육룡이 나르샤’는 드라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단숨에 드러냈다. 이는 최종원과 박혁권의 탐욕이 하늘을 찌르고 그들의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전노민의 변절이 그려지면서 '육룡이 나르샤'의 이야기는 폭풍처럼 몰아쳤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3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옥사에서 고초를 겪다 유배지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겸(최종원 분)와 길태미(박혁권 분)는 정도전을 비롯해 홍인방(전노민 분)과 신진사대부들을 모조리 유배 보냈다.

정도전이 유배를 떠나는 날 땅새(이방지/ 윤찬영 분)는 그를 보며 무언가 다짐을 하고 어린 이방원(남다름 분) 역시 정도전을 잔트가르(최강의 사내)라고 칭송하며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에게 함주로 가지 않고 개경에 살며 성균관 유생으로 살겠다고 외쳤다.

그러나 성균관에서의 생활은 생각만큼 녹록치는 않았다. 길태미의 아들 길유(박성훈 분)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졌고 유배지에 돌아온 홍인방까지 변절하며 어린 이방원에게 절망과 좌절을 안겼다.

어린 이방원은 길태미(박혁권)와 손잡고 성균관 제자들의 뒤통수를 친 스승 홍인방에게 분노했다. 이방원은 "어찌 스승님은 악한자와 일을 도모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홍인방은 "악이란 무엇이고 선이란 무엇이냐. 악한자와 선한 자가 따로있는 것이냐. 알아보기 전엔 내가 닭인지 새인지 모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어린 이방원은 "적어도 선이기보다 정의롭고자 합니다"라며 "정의는 악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정의는 오로지 악을 방벌함으로써 정의롭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어린 방원은 지난밤 일을 회상했고 조영규(민성욱 분)는 "어젯밤 무엇을 하셨길래 옷이 피투성이입니까"라고 걱정했다. 이에 어린 방원은 "그 피 내 피 아니다"라며 무언가 일을 저질렀음을 시사했다.

특히 어린 방원은 정의를 위해 처단해야 할 대상의 이름을 딴 나무를 심은 뒤 벌을 내리고 나무를 꺾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지"라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극 말미 예고편에서는 성인이 된 이방원(유아인 분)과 이방지로 변한 땅새(변요한 분)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방송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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