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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세계 축구 대통령 꿈’ 물건너 가나

정몽준 ‘세계 축구 대통령 꿈’ 물건너 가나

등록 2015.10.08 20:52

수정 2015.10.08 20:56

박종준

  기자

FIFA, 정 회장에 자격정지 6년...차기 회장 도전 불투명

정몽준 ‘세계 축구 대통령 꿈’ 물건너 가나 기사의 사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로부터 자격정지 6년을 받아 차기 회장 출마에 빨간불이 켜졌다.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오후(한국 시간) 정 명예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6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셸 플러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에게는 자격정지 90일을 내렸다.

또 약 24억 원 규모의 부패 문제에 연루된 혐의로 정 명예회장의 정적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도 90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유럽 축구계의 거목이자 제프 블레터 회장과 가까운 플라티니 회장에게는 정 명예회장보다 다소 가벼운 처분에 석연치 않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국내외 축국계 등에서는 아쉬움이 큰 분위기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2011년 17년동안 FIFA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를 세계를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축구 발전에도 큰 업적을 이뤘다는 평이 국내외에서 지배적이기 때문.

특히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와 4강 신화의 산파역할을 해냈고, 아시아 축구와 세계 축구계의 교류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정 회장은 지난 달 차기 FIFA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최근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자격정지 처분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런던에 날아가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는 한편 확고한 출마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FIFA의 결정으로 정 명예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오는 26일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 등록을 할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첫 ‘축구 대통령’을 기대했던 만큼 이번 FIFA의 결정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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