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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후 R&D 강자로 태어난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 전환 후 R&D 강자로 태어난 ‘동아쏘시오그룹’

등록 2015.10.06 17:02

황재용

  기자

올해 ‘시벡스트로정’ ‘시벡스트로주’ ‘슈가논’ 등 총 3개 신약 허가현재 총 4개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 보유

시벡스트로.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시벡스트로.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지난 2013년 3월 지주사 전환을 단행한 동아쏘시오그룹이 R&D 투자를 이어가며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 동아제약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사업 다각화와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분야의 동아에스티, 박카스를 포함하는 일반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제약 등으로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효율성이 강화된 조직과 지속적인 R&D 투자가 이어졌다. 또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으며 회사는 바이오 의약품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이런 노력은 올해 들어 성과로 나타났다.

먼저 올해 4월 국산 신약 24호와 25호로 ‘시벡스트로정’과 ‘시벡스트로주’가 각각 허가받았다. 2005년 국산 신약 10호로 등록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이후 10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두 신약은 경구제와 주사제 형태의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 짧은 기간의 투약으로 빠르고 안전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최근 또 다시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제약업계 R&D 역사를 새롭게 썼다.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그 주인공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은 자이데나, 시벡스트로정, 시벡스트로주에 이어 4번째 신약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 개수다.

또 동아에스티는 국내 임상시험 단계부터 슈가논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2012년에는 중국 루예(Luye)사, 인도 알켐(Alkem)사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라질 유로파마(Eurofarma)사, 러시아 게로팜(Geropharm)사와도 제품 개발과 판매애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DA-9701’의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슈가논의 허가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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