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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4분기 기업경기전망 어두워···‘유커귀환’ 제주만 활짝

상의, 4분기 기업경기전망 어두워···‘유커귀환’ 제주만 활짝

등록 2015.10.05 08:39

이주현

  기자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두운 가운데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귀환과 건설·부동산경기 호전으로 제주도는 경기가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87로 집계돼 전분기(88)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BSI는 올해 2분기 97에서 3분기 88로 큰폭 하락했다가 4분기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부분 지역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밑도는 가운데 유커의 귀환으로 소비훈풍이 불고 있는 제주의 BSI는 42포인트 상승한 132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메르스 여파로 7월 8만명까지 감소했으나 지난달 21만명 이상 증가해 소비훈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 상의측 설명이다. 상반기 연기됐던 행사의 개최로 식음료 같은 소비재 산업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여기에 유입인구 증가, 외국인 투자로 인한 건설경기 호황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출기업 BSI 전망치는 89로 전분기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기업(87)은 변화가 없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전망치(76)가 중소기업(88) 보다 낮았고 기업들은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 내수진작(54.4%), 자금난 해소(21.9%), 규제개선(9.0%), 기업 인력문제 해소(7.0%) 등을 꼽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경제는 메르스라는 단기적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중국경제 둔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엔저, 북핵 등 여전히 많은 리스크에 둘러싸여 있다”며 “저성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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