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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채, ‘개점 2년만에 37개 매장·300만명 방문’

풀잎채, ‘개점 2년만에 37개 매장·300만명 방문’

등록 2015.10.06 17:49

수정 2015.10.07 09:05

문혜원

  기자

“무농약 친환경 곤드레밥·수제냉면 등 100여 가지 요리”“본사·투자자 공동 투자···연평균 수익률 30% 웃돌아”“본사 교육받은 전문가가 운영···효율성 극대화 노린것”

풀잎채 매장. 사진=풀잎채 제공풀잎채 매장. 사진=풀잎채 제공


지난 2013년 1월 경남 창원에 최초로 오픈한 ‘프리미엄 한식뷔페’ 풀잎채는 지난 9월 벌써 고객 방문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인기 풀잎채 대표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서울·청주·부천 등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해 45호점까지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풀잎채의 대표적 메뉴는 강원도 오대산에서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한 곤드레 나물을 넣어 즉석에서 만든 곤드레가마솥밥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뽑아낸 함흥냉면이다. 이밖에도 재철 식재료로 만든 100여 가지의 한식 요리가 각 매장마다 정갈하게 진열돼 있다. 또 눈꽃 팥빙수와 전통 떡·강정 등 디저트나 어린이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주먹밥·호박죽도 인기를 끌고 있다.

풀잎채는 특히 강원도 농가 등과 1:1로 직접 나물 등의 공급 계약을 맺어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앴다. 덕분에 가격은 타 경쟁업체보다 40% 정도 저렴하다. 평일 점심은 1만2900원, 저녁·주말·공휴일은 1만6900원.

각 매장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보통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점심, 오후5시부터 오후10시까지 저녁 타임으로 나뉜다. 각 매장마다 운영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다.

풀잎채 각 매장은 고급 한지로 장식된 램프나 꽃·나무 등을 소재로 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마치 동양화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족 모임 등 단체 손님을 위해 매장 내에 넓으면서도 독립된 공간을 따로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풀잎채는 본사와 투자자가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개설한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특수상권에 한 점포당 투자자 3~4명과 본사가 공동으로 투자를 한다.

운영은 본사 전문 매니저가 맡는다.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파견되는 점포운영 전문가들은 각 가맹점포를 위탁관리하는 형태다.

이와 관련 풀잎채 측은 “대형 매장의 운영구조상 투자자 개인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매출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사 전문인력이 직접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투자금액 대비 연평균 수익률은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풀잎채는 매달 각 점포별 법인 결산을 하고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풀잎채 본사가 얻는 수익은 매출의 6% 내외 수준으로, 여기에는 △브랜드 사용료 1%, △가맹점 위탁운영 수수료 1%, △물류수익 3%, △개설이익 1% 등의 내역이 포함된다.

지난 2013년 창원에 1호점을 오픈할 당시 40대 주부들의 입소문 덕을 많이 봤던 풀잎채는 현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온라인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메뉴 개발 소식이나 할인 이벤트 공지도 이를 통해 알리는 방식이다.

현재 블로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는 코믹 로맨스 연극 ‘연애의 목적’ 초대권 무료 배부다. 이벤츠에 참여하려면 오는 7일까지 풀잎채 블로그에 댓글로 ‘내가 연극을 보러가야하는 이유’와 연락처 등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8일 발표된다.

풀잎채는 내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완산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서울·청주·부천 등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해 45호점까지 만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진출도 목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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