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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야심작 ‘V10’, 이형디스플레이·내구성 ‘눈길’

LG전자 야심작 ‘V10’, 이형디스플레이·내구성 ‘눈길’

등록 2015.10.01 14:49

이어진

  기자

문자·부재중 전화 별도 확인 가능, 메탈·실리콘 적용 내구성↑

LG전자는 1일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를 공개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전자는 1일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를 공개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가 프리미엄폰 ‘LG V10(이하 V10)'을 공개했다. 듀얼카메라, 이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메탈과 실리콘 소재를 적용, 내구성을 살렸다. LG전자가 이 제품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공개했다. V10은 기존 업계에서 슈퍼프리미엄폰으로 불리던 제품이다.

1일 공개된 V10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형 디스플레이다.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위에 추가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추가된 만큼 일반 스마트폰 이용시 화면이 줄어들 걱정은 없다. 이형 디스플레이 장착은 스마트폰 업계 최초다.

이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지 않아도 앱 내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재중 통화, 수신된 문자 메시지를 스마트폰을 켜지 않아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 빠르게 앱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이형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공간에는 듀얼 카메라도 담겼다. 이 또한 스마트폰 업계 최초다. 듀얼카메라의 경우 셀피에 특화됐다. 각 카메라 모듈 별로 화각이 다르다. 광각 카메라 모듈의 화각은 120도, 나머지 모듈은 80도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별도로 셀카봉을 들지 않아도 스마트폰 이용자와 주변 지인들을 포함 7~8명을 하나의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눈길을 끄는 점은 측면에 스테인레스 스틸, 후면에 듀라 스킨을 적용, 내구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스테인레스 스틸은 큰 충격에도 휘어지거나 흠집이 잘 나지 않는다. 스테인레스 스틸은 베가아이언1에서도 적용됐는데 이 제품의 경우 측면을 활용, 못을 박는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면에 적용된 듀라스킨은 실리콘 소재다.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무게는 다소 무겁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를 적용한데 따른 부작용으로 풀이된다. 경쟁 제품인 갤럭시S6는 138g, 갤럭시노트5 171g이다. 전작인 G4는 155g인데 비해 V10은 192g에 달한다. 손에 쥐었을 시 다소 무겁다는 느낌을 줄 정도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초고화질(UHD)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프리미엄 칩셋 스냅드래곤810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G4에도 스냅드래곤 808 칩셋이 탑재됐다. 최근 LG전자가 구글과 합작해 선보인 구글 안드로이드 표준(레퍼런스)폰 넥서스5X에도 스냅드래곤 808이 탑재됐다. 프로그램 구동속도에서 만큼은 G4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퀀텀 QHD IPS 패널을 적용했다. 전작인 G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퀀텀IPS 패널은 기존 QHD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색 재현율 20%, 명암비는 50% 가량 향상된 패널로 보다 선명한 화질로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V10의 배터리는 3000mAh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동일하다. 전작인 G4(2915mAh)와 비교해서는 소폭 늘었다. 최근 제조사 트랜드인 일체형 배터리가 아닌 탈착형을 채택했다. 일체형 배터리에 부정적인 국내 소비자들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전자는 V10의 출고가를 79만9700원으로 책정했다. 이달 8일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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