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17만3000개였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21만3000∼22만3000건보다 하회하는 수치다. 4개월만에 고용시장의 호조와 부진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수치인 20만건을 밑돈 것이다.
다만 지난달 월간 실업률 5.1%는 지난 7월의 5.3%보다 0.2%포인트 낮아졌고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고용동향은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연준이 지난 7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노동시장이 좀(some)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표된 수치만으로 볼 때 고용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9월 지표 발표 시기에 8월 수치가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