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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부분파업 벌여···9일 추가 파업

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부분파업 벌여···9일 추가 파업

등록 2015.09.04 16:39

강길홍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 및 단체 협상에 대한 난항으로 4일 오전에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지난달 26일에 이은 두 번째 파업으로 노조는 향후 연속 파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4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수는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조합원들은 집회 후 사내 인사부 건물에서 도장관, 정문 사거리, 플랜트 사업부를 거쳐 되돌아오는 3㎞ 구간을 행진했다.

노조의 파업은 올 임단협에서 사측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경영위기를 이유로 노조 측에 ‘기본급 동결’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의 수위를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선업종노조연대의 주축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9일에는 국내 다른 조선사 노조와 함께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7시간 파업 계획을 세워뒀다.

또한 현대중공업 노조 자체적으로 10∼16일에 사내 13개 사업부를 4개씩 나눠 4차례 부분파업(4시간)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조도 올 임단협에서 회사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오는 7~11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이 파업 찬반투표를 벌이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벌이게 되면 무파업 기록이 18년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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