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15℃

  • 인천 12℃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5℃

  • 청주 16℃

  • 수원 12℃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5℃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2℃

中·美 우려감·기관 ‘매도공세’···코스피·코스닥 동반폭락

中·美 우려감·기관 ‘매도공세’···코스피·코스닥 동반폭락

등록 2015.09.04 16:04

수정 2015.09.04 16:38

최은화

  기자

코스피 지수 1886.04·코스닥 지수 650.45로 장 마감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무너진 코스피 1900선.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무너진 코스피 1900선.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중국 증시의 변동성 우려와 내일 새벽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 그리고 기관의 매도공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했다.

특히 기관주체들이 보유한 현금 비중이 낮아 매수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증시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매수주체들의 매수세 부족으로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49포인트(1.54%) 하락한 1886.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7.80포인트(4.10%) 떨어진 650.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5일(한국시간)새벽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 영향이 크게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공개되는 고용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최근 증시에서 매수세가 크게 줄어든 것도 시장 관망심리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을 기준으로 기관은 2167억원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도 269억원 매도했다. 외국인은 2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나갔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2023억원 순매수하는 등 홀로 매수세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85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747억원, 110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가 이어졌다.

차익거래에서 648억3800만원, 비차익거래에서는 900억8200만원이 순매도 돼 총 1549억2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0.24%)를 제외한 의약품(6.30), 의료정밀(4.08%), 음식료업(3.64%), 비금속광물(3.45%), 건설업(3.16%), 서비스업(2.72%), 종이목재(2.36%), 유통업(2.30%), 섬유의복(2.29%), 화학(2.21%), 운수창고(1.98%)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4% 넘게 폭락하면서 650선으로 밀렸다. 4.10% 하락한 650.45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기관이 1101억 순매도 하는 등 가장 많은 매도 물량을 내놓았다. 이어 외국인은 747억원을 던져 시장 충격을 가했다.

개인이 1854억원 순매수 해 방어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기타서비스(6.77%), 섬유·의류(6.14%), 음식료·담배(6.08%), 제약(5.88%), 종이·목재(5.58%), 화학(4.81%), 제조(4.61%), 통신서비스(4.53%), 유통(4.22%) 등 전업종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0.62%) 오른 112만9000원에 마무리됐고 삼성SDS도 7000원(2.79%) 뛴 25만7500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1.32%), 한국전력(1.58%), SK하이닉스(1.55%), 제일모직(2.11%), 현대모비스(1.21%), SK텔레콤(0.20%), 기아차(0.9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3.32%)을 비롯해 다음카카오(3.63%), 동서(5.54%), CJ E&M(5.31%), 메디톡스(8.53%), 로엔(6.77%), 파라다이스(1.80%) 등이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지수도 부진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390.23포인트(2.15%) 줄어든 1만7792.16에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95.35포인트(1.18%) 감소한 8000.60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10원(0.26%) 뛴 1193.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오는 7일 미국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에 들어가며 중국 증시는 개장한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