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잠정 합의안은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 ▲단협 체결 즉시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정액 지급 ▲월차 기본급 보전(월차 폐지, 기본급 2.4% 추가 정률 인상) ▲25년 이상 사원 대상 근속수당 신설(기존 월 11만원→13만원) 등이다.
사무기술직은 생산기능직 임금인상률을 감안해 직무 역량급형 연봉제 기준에 따라 개인별 차등 적용된다.
앞서 한국타이어 노사는 기본급 3.9% 인상에 합의했지만 노조원의 반발로 집행부가 사퇴하면서 백지화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협상을 진행해 새롭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게 됐다.
대신 정기상여금 600%의 통상임금화 내용은 이번 잠정 합의안에서는 빠졌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화는 사회적으로 법적 판단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진행할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새 잠정합의안을 놓고 직원 설명회를 진행한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서 새롭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찬반투표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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