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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665회차 1등 36억 당첨자, “나 혼자 산다”

로또 665회차 1등 36억 당첨자, “나 혼자 산다”

등록 2015.09.01 14:43

뉴스팀

  기자

로또 665회차 1등 36억 당첨자, “나 혼자 산다” 기사의 사진


1인 가구가 올해 5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전체 가구 수의 26.5%로 기록했다. 4명 중 1명이 혼자 사는 셈이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주축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665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자신도 혼자 산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1일 로또 정보업체 로또리치에 따르면 665회 1등 36억 당첨자는 황민석(가명)씨로 황 씨는 독신으로 살고 있는 50대 남성이다. 그는 로또리치의 ‘1,2,3 등 당첨후기 게시판’에 당첨소감과 당첨용지 사진을 올렸다.

황 씨는 후기에서 “월요일에 당첨금을 받았는데 아직도 이런 상황들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벼락 맞을 확률을 뚫고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에 대해 그는 “처음 로또를 시작할 때 내 인생도 행운이 있을 것이라는 오기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1등에 당첨됐다”며 기뻐했다.

황 씨는 로또리치 3년제 회원으로 가입한 지 5개월만에 36억원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주 수요일 로또 예상번호를 문자로 받았으며 꾸준히 수동으로 구매하던 중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쉰 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혼자 살고 있다고 밝힌 황 씨는 “혼자 살다 보니 사는 게 때론 적적하고 무미건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 혼자 사니까 돈도 아끼고 좋지 않냐는 농담을 종종 건네는데 가끔은 자식과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외로움을 내비쳤다.

그는 당첨금으로 남은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소망했다. 얼마 안 남은 정년까지만 일한 후 작은 전원 주택을 하나 짓고 농사짓는 게 꿈이라는 황 씨는 “훌쩍 여행도 떠나고 도사처럼 방랑생활을 하면서 어딜가든 당당하게 다닐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그는 “벼락맞을 확률보다도 어렵다는 로또 1등에 당첨됐으니 겁나는 것이 없다”며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황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leesuk5937’은 “대박인생이네요. 축하 드립니다“고 황 씨를 축하했으며 아이디 ‘광사마77’은 “도사님의 좋은 기운을 받아 갑니다”라며 황 씨를 추켜세웠다. 아이디 ‘또로또로로또’는 “부럽습니다. 저도 꼭 당첨되고 싶어요”라며 부러움을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로또리치는 현재까지 1등 당첨자 41명을 배출했으며 집계된 1등 당첨금만 875억원에 달하는 국내 로또 전문 포털로 작년에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최다 로또 1등 배출’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

뉴스팀 pressdot@

뉴스웨이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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