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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하와이 2관왕 기염··· 엑소 첸·마마무 솔라·신효범·김형중 탈락 (종합)

‘복면가왕’, 하와이 2관왕 기염··· 엑소 첸·마마무 솔라·신효범·김형중 탈락 (종합)

등록 2015.08.31 00:01

수정 2015.08.31 08:53

홍미경

  기자

MBC '복면가왕' 엑소 첸, 마마무 솔라, 심효범, 김형중이 복면가수임이 드러나면서 네가 가라 하와이가 2관왕을 거머쥐머 11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엑소 첸, 마마무 솔라, 심효범, 김형중이 복면가수임이 드러나면서 네가 가라 하와이가 2관왕을 거머쥐머 11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엑소 첸, 마마무 솔라, 심효범, 김형중이 복면가수임이 드러나면서 네가 가라 하와이가 2관왕을 거머쥐머 11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0대 복면가왕 네가 가라 화와이에게 도전장을 낸 4인의 복면가수들의 뜨거운 무대가 눈길을 모았다.

먼저 일편단심 해바라기와 전설의 기타맨이 가왕 후보전 첫 번째 무대를 열었다. 전설의 기타맨은 BMK의 '물들어'를 파워풀한 보이스로 불러 판정단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또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부른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가을 감성이 짙은 무대로 듣는이를 감동케 했다.

결과는 기타맨의 승리로 돌아갔고, 가면을 벗은 해바라기의 정체는 마마무의 솔라임이 드러났다. 솔라는 "마마무 언급을 자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뵙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재미있게 있다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라는 "노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나를 알게 된 계기였다. 얻어가는 것이 많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그때는 꼭 가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밤에 피는 장미와 빛의 전사 샤방스톤이 맞붙었다. 밤에 피는 장미는 인순이의 '또'를 불러 파워풀하면서도 화려한 무대 메너로 판정단을 사로잡았고, 빛의 전사 샤방스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팽팽한 대결을 보였지만 승리는 밤에 피는 장미에게 돌아갔다.

가면을 벗은 빛의 전사 샤방스톤의 정체는 가수 김형중이었다. 김형중은 "그간 음원도 내고 방송도 했었는데 방송에 안나왔었다"며 근황을 밝힌 뒤 "무대 울렁증이 있다. 복면을 쓰니 좀 덜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하와이 2관왕 기염··· 엑소 첸·마마무 솔라·신효범·김형중 탈락 (종합) 기사의 사진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전설의 기타맨과 밤에 피는 장미가 붙었다. 전설의 기타맨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밤에 피는 장미는 바이브의 '술이야'를 선곡했다. 기타맨은 특유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판정단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밤에 피는 장미는 초반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하며 안타깝게 탈락했다.

가면을 벗은 밤에 피는 장미의 정체는 한국의 디바 신효범이었다. 신효범은 "출연 생각 두 번 안 하고 언제 오나 생각했던게 후배가 내 노래를 불러줬고, 후배들과 맞짱을 떠보자는 생각에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 역시 노래를 하고 싶은데 노래를 하고 싶은 후배들의 가슴 아픔, 그런 걸 쏟아내는 그 무대를 같이 해보고 싶었다. 감정이 어떤 건지 해주고, 하나의 조그만 물꼬가 되기를 기대했다. 사랑을 가득히 받아서 챙피하면서도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1대 복면가왕을 뽑는 가왕 결승정에 오른 전설의 기타맨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선곡, 담백한 감성과 애절한 보이스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10대 가왕 가라 하와이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 흥나는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디바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극과극의 전혀 다른 매력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은 두 사람중, 결국 네가 가라 하와이가 11대 복면가왕에 오르먀 2관왕을 거머쥐었다.

가면을 벗은 기타맨의 정체는 엑소의 첸임이 드러나 판정단에게 충격을 안겼다. 첸은 "엑소의 첸이 아니라 첸이라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다가갈 지 궁금했고 평가를 받고 싶어서 나왔다"면서 "가왕에 못 오른 것은 아쉽다. 안 아쉽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 자리가 더 의미가 컸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11대 복면가왕에 오른 네가 가라 하와이는 "좀더 격이는 가왕으로서 최선을 다한 무대를 만들어 오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종 승리의 깃발을 거머진 가수는 네가 가라 하와이였다. 그는 2관왕을 차지 승승장구했지만, 이날 보다 시선을 모은 것은 엑소 첸과 마마무 솔라. 이들은 아이돌 가수의 편견을 깨고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여 지켜 보는 이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그러는가 하면 2관왕을 거머쥔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다음번 12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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