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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이어져···한달새 54곳 증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이어져···한달새 54곳 증가

등록 2015.08.30 16:09

강길홍

  기자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316개 공공기관 중 65곳(20.6%)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 11곳에서 한달 새 54곳 늘었다.

당초 정부는 이달 말까지 43개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임직원 1만명 규모인 한국수력원자력이 30일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했고, 앞서 28일에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한국전력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고 동서발전,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도 동참했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 압박 수위가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와 시기를 공공기관 경영평가 점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달 초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임금피크제를 빠르게 도입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때 최대 3점의 가점을 주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영평가는 직원들 성과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평가 점수를 낮게 받으면 성과급이 적게 나와 사실상 임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정부는 올해 안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연봉 인상률 산정때 불이익을 주기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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