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23℃

  • 인천 20℃

  • 백령 18℃

  • 춘천 26℃

  • 강릉 19℃

  • 청주 25℃

  • 수원 21℃

  • 안동 2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5℃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5℃

  • 울산 18℃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20℃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양양주민 ‘환영’···환경단체 ‘반발’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양양주민 ‘환영’···환경단체 ‘반발’

등록 2015.08.29 13:14

이어진

  기자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제113차 회의를 열고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제113차 회의를 열고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을 조건부 승인한 가운데 양양 주민들은 환영의 입장을, 환경단체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제113차 회의를 열고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블카 사업 노선은 남설악 오색지구인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산 위 끝청(해발 1480m)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3.5km다.

양양 주민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20년 넘게 진행되어온 지역현안이 해결돼서 정말 기쁘다”며 “양양군민과 강원도민, 나아가 성원해주신 온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양양지역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회의 안석현 위원장은 “주민들이 똘똘 뭉쳐 케이블카 유치에 정성을 다한 결과 숙원을 이뤄내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반면 환경 및 시민단체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반발하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에 절차적, 내용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황인철 녹색연합 평화생태팀장은 “이번 결정은 내용적으로나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 따라서 원천 무효”라며 “환경부 장·차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31일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모여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