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냉동차 질식 난민 총 71명, 아동 4명도 포함

오스트리아에서 난민 71명이 냉동차 안에서 질식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국경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진 냉동트럭에서 발견된 시리아 탈출 추정 난민의 시신이 71구로 집계됐다고 오스트리아 당국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시신 71구 가운데 아동 4명이 포함됐다. 성인 성별은 남성 59명, 여성 8명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르겐란트 경찰과 공조수사에 나선 헝가리경찰은 도주한 트럭 운전자 등 4명을 붇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체포된 이들 중 3명은 불가리아 국적자이고, 나머지 1명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인이었다. 경찰은 또한 26∼27일 부다페스트에서 밀입국 브로커 의심자 21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날 난민 112명을 태운 차량 16대를 압수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