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6℃

  • 춘천 7℃

  • 강릉 8℃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6℃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9℃

  • 제주 7℃

野 교문위 “고현철 교수 투신, 정부의 정책적 타살”

野 교문위 “고현철 교수 투신, 정부의 정책적 타살”

등록 2015.08.19 15:48

이창희

  기자

총장직선제 폐지를 반대하며 대학 본관 건물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고 고현철 부산대 교수의 사망과 관련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다.

교문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의원 14명은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대해 스스로를 희생한 부산대 고 고현철 교수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 참극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한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총장직선제를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폐지하라마라 강요하기보다 학교 자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했지만 당선 후 이러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부가 약속을 지켰다면 이번과 같은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는 이명박 정부가 시작하고 박근혜 정부가 이어받은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하나”라며 “대학 구조개혁과 평가를 통한 관료적 지배가 대학의 위상을 무너뜨리고 교수 사회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학 운영의 민주화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선진화”라며 “정부가 이번 참극을 불러온 당사자로서 통렬히 반성하고 고인에 대해 사죄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