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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 살린 전문성’···대학병원, 전문센터 잇따라 개소

‘특별함 살린 전문성’···대학병원, 전문센터 잇따라 개소

등록 2015.08.05 09:42

황재용

  기자

환자 만족도 높이는 동시에 병원 브랜드 가치 향상 목표

최근 대학병원들이 전문 센터를 연이어 개소하고 있다. 사진은 이대목동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개소식 장면.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최근 대학병원들이 전문 센터를 연이어 개소하고 있다. 사진은 이대목동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개소식 장면.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


대학병원들이 한 질환에 특화된 전문센터를 잇따라 개소하고 있다.

전문센터는 말 그대로 전문성을 갖추고 환자를 진료·치료하는 공간이다. 환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병원은 이를 통해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병원은 전문센터에서 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성화시키는 중이다. 해당 질환의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연구를 전면에 내세워 병원의 브랜드 가치까지 높이는 셈이다.

이에 이런 전문센터들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또 의료계뿐만 아니라 환자들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먼저 이대목동병원이 최근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오픈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장질환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센터는 여러 임상과의 협진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 영상의학과 등이 참여하며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위해 소아청소년과의 전문의들도 힘을 모은다. 또 환자에게는 전담 간호사가 배치돼 치료와 수술 등 전문적인 상담이 제공되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식·생활습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서울대병원은 뇌하수체센터를 운영 중이다.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이 한 번에 이뤄져 환자의 불편을 덜었으며 치료 후 관리 역시 환자의 상태에 맞게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력해 진행한다. 특히 병원은 센터를 통해 환자의 치료를 돕는 동시에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뇌하수체 질환의 연구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전문 진료 클리닉 유방·갑상선센터를 오픈했다. 센터는 유방암을 포함해 유방과 관련된 질환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설비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중 유방암의 경우는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발생하는 유방 복원에 대한 미용·기능적인 문제에 대한 치료법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연세암병원은 흉터성형레이저센터를 오픈해 진료를 시작했다. 또 고대안암병원은 환경보건센터를 통해 국내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추이와 현황을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환자 치료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의료계 관계자는 “기존 병원을 이용하던 특정 질환자들이 전문센터를 이용하면서 치료 만족도가 높아졌다. 병원 역시 전문센터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실행하는 등 병원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어 다수 병원이 전문센터 오픈을 적극적으로 시행·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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