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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5거래일 연속 강세··· 시총 2위 탈환

한국전력, 5거래일 연속 강세··· 시총 2위 탈환

등록 2015.08.03 16:27

김민수

  기자

한국전력이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회복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300원(2.55%) 오른 5만2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지난 달 31일 기록한 5만900원을 또 한 번 경신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 넘게 급등한 것이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지난 6월 후반부터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6월18일 4만2450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지난 달 21일 5만원 고지에 도달했으며, 이후 다소 등락을 거듭한 뒤 2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강세를 기록해 일주일 만에 10%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상승세는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하반기 기저발전 추가 가동 및 LNG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규제와 외부환경, 배당관점에서 매우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요금인하 리스크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반면 LNG가격 약세, 신규 기저발전의 급전 개시 증가로 외부환경이 급격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현재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하반기 원자력 발전소 2기(신규 1기, 재가동 1기)와 석탄화력 발전소 2기가 추가 가동되는 한편 유가에 반응하는 LNG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12월부터는 석탄화력 발전소 당진9호기와 삼척 1호기가 가동될 예정인 만큼 기저 발전 증가에 따른 비용감소 효과가 2016년에도 지속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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