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정점에 서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항을 나서고있다. 지난 주 입국 예저이던 신 회장은 주주총회에 대비해 일본에 머물며 우호지분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김포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온 후 머리를 깊이 숙인 채 인사를 한 후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그룹을 정상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출국을 연기함에 따라 한국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귀국한 신동빈 롯데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수길 기자 leo2004@
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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