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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커리어 글랜드슬램 달성

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커리어 글랜드슬램 달성

등록 2015.08.03 07:07

안민

  기자

박인비 선수가 또 한번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떨쳤다. 리코 브리시티여자오픈 대회에서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박인비는 45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5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경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특히 박인비는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했고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카리 웨브(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까지 박인비 이전에 6명이 있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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