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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때 가볼만한 은행권 명소 4선

여름휴가 때 가볼만한 은행권 명소 4선

등록 2015.07.31 10:33

박종준

  기자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비롯 농협·신한·우리 은행 박물관 등 다양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농협 농업박물관 등 금융권 명소가 인기다.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건물에 들어서 있는 국내 유일의 화폐박물관으로 조선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화폐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학생들의 관람은 물론 중장년층의 발길도 꾸준하다. 이 중 3D 가상체험 서비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다.

특히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에서는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2015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시대의 젊은 작가들’이라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신진작가 공모전은 예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유망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 관람은 무료이고, 지난 6월12일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정문에서 남산 쪽 방향으로 70여 미터를 올라가면 우리은행 본점이 있다. 이 건물 지하 1층에 바로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5,762점이나 되는 가각색의 저금통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또한 이곳은 한국은행 등 우리나라 은행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은행의 100여년 발자취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의 옛 남대문로 본사 건물과 한일은행 건물 등 역사와 추억이 섞인 조형물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상업은행은 지난 IMF 금융위기 때인 1998년 7월31일 한일은행을 합병했다.

신한은행의 한국금융사박물관도 우리 금융 역사를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리플릿이 통장형태로 만들어져 오고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등 과거의 이자 계산법을 보여주는 고문서를 비롯, 국내외 화폐, 근대의 은행인 한성은행 모형 등 다채로운 역사자료들이 전시돼 금융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금융교육은 없을 정도다.

여기에 서울 서대문 농협 본사 옆에 있는 농협박물관도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 가볼만한 금융권 명소다. 이곳은 사실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지주의 모기업인 농협중앙회가 만든 농업박물관이다. 때문에 전시물로 주로 과거 농경문화와 관련 유물이나 자료 등이 대부분이다.

농협은 우리 역사의 핵심 요소인 전통농경문화를 국민들이 좀더 쉽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 1987년 농업박물관을 설립했다. 이후 농업박물관은 도심 속 농경문화체험교육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5년 새롭게 전시실을 단장한데 이어 2012년에는 전문박물관 속의 전문박물관인 쌀박물관을 개관해 대형 전문박물관으로써의 입지를 구축했다.

농협박물관은 서대문역과 거리도 가까워 찜통더위에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좋은 곳이다.

특히 농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현재 광복70주년 특별전시와 연계한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번 특별전시와 맞춰 준비된 이번 방학문화교육프로그램은 특별전 전시관람 및 어려웠던 시절의 절약과 나눔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절미통(節米桶)’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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