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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주택업체 순위상승 두드러져

[2015 시공능력평가]중견주택업체 순위상승 두드러져

등록 2015.07.30 14:40

신수정

  기자

우남건설 75계단 상승해 82위 ···삼성중공업은 50위권 밖으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우남건설 등 중견 주택건설업체의 201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이 작년보다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대기업인 삼성중공업은 50위권을 벗어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대기업인 삼성중공업은 올해 19계단 하락한 51위를 기록하며 50위권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반해 우남건설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며 작년보다 75계단 위인 82위를 차지했다. 중흥토건과 삼호 역시 35계단, 15계단 상승해 47위와 31위를 차지 했다.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동양건설산업으로 33계단 하락한 96위를 차지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작년 법정관리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고 수주물량도 거의 없었다”며 “올해 M&A를 완료하고 법정관리도 졸업해 다시 항만과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많은 적자를 내 실적평가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 이 회사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4395억원, 영업손실 1조5481억원, 당기순손실은 1조155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중견건설업체는 웃음꽃이 폈다. 중흥토건은 시공능력 39위를 차지한 중흥건설의 계열사로서 작년 1만2941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실적을 올렸다.

실적이 대폭 늘어난 중흥건설은 지난해 매출 6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3963억원) 대비 60.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조8000억원이던 자산도 올해에는 5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흥건설은 올해도 수도권에서만 4000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만7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6위)의 계열사인 삼호 역시 2015년 시공능력평가에 15계단 상승해 31위에 안착했다.

삼호는 올해 당기순이익 180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삼호 관계자는 “계열사인 대림과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해 좋은 성적을 냈다”며 “작년까지 있었던 대손충당금이 많이 줄어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중견 주택건설업체의 순위 상승이 작년보다 두드러졌다”고 평가하며 “작년에 주택시장이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며 공사실적 증가 및 재무구조 개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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