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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출 100만불 돌파···3년만의 결실

이마트, 수출 100만불 돌파···3년만의 결실

등록 2015.07.28 11:36

이주현

  기자

해외사업 강화 및 동반성장 구축 두마리 토끼 잡아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해외로 한국상품 수출을 나선지 3년 만인 올해 당해년도 매출액으로서 처음으로 백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마트가 처음 해외수출을 나선 것은 2013년 2월 홍콩 왓슨그룹에 PL 가공식품 128개 판매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다.

이후 2014년 $82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2.3배 늘어나는 실적을 보였고, 올 해는 상반기에만 $55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연말 기준으로 $100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가별로 수출되고 있는 주요품목을 살펴보면, 즉석밥, 라면, 음료, 과자, 당면, PL홍삼정 등 가공식품과 위생장갑, 행주, 탈취제, 휴지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 연말 글로벌 프렌차이져 1호점으로 진출 예정인 몽골의 경우 현지 사업파트너인 스카이홀딩사(SKY Trading)를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데이즈 남/여성, 유아동 의류 제품까지 총 1000여 개의 상품을 수출하면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국내 상품을 해외에 수출하여 백만 달러를 돌파한다는 것은 기존 유통업체들이 현지의 자신들이 보유한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수출하여 매출을 올리는 한계를 깨고 현지 시장에 직접 판매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연간 7500억에 달하는 이마트 해외소싱의 바잉파워을 통해 해외 파트너들에게 쌍방 수출을 통한 무역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유통시장에서도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동력을 키우고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3월 24일 홍콩 왓슨그룹에서 운영하는 소매점인 PARKNSHOP 60여 개 매장에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인 라면, 당면, 쌈장, 고추장, 꿀대추차 등 총 7개품목, 매출액 기준 4500만을 첫 시작으로 지금은 미국, 몽골, 호주까지 수출대상국도 다변화하고 있으며, PL상품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 대하여 매년 품목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황이다.

또한 향후 배, 멜론, 딸기 등 이마트의 가장 강점인 신선식품까지 해외수출에 나서며,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가 이렇게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국내의 우수한 상품수출을 통해 해외 현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 연말 오픈이 예정되어 있는 베트남과 몽골의 경우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한국상품 공급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해외사업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이마트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한데 모아 수출업무 대행, 수출대금 선결제 등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이마트는 추가적인 매출 증대로 새로운 수익원과 상품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새로운 판로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모두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인 크리스토퍼 캘러한 부사장은 “한국 상품의 해외수출은 베트남, 몽골 등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상품공급 프로세스 구축 및 현지 시장 내 한국상품 판매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기회” 라며 “향후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기업의 상품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 개척에 지속적으로 나섬으로써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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