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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6세대 플렉서블 OLED라인에 1조500억 투자

LG디스플레이, 6세대 플렉서블 OLED라인에 1조500억 투자

등록 2015.07.23 16:48

이선율

  기자

23일 오전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고객가치창조룸’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심학봉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사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LG디스플레이 권동섭 노조위원장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23일 오전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고객가치창조룸’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심학봉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사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LG디스플레이 권동섭 노조위원장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경북 구미 공장에 1조 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권동섭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김익수 구미시 의회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월 7500장 생산규모 (원장기판 투입기준)의 6세대 (1500㎜×1850㎜)규격으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구미공장내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기판 규격이 가로 세로 1500㎜×1850㎜ 크기의 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 200개 넘게 생산해 기존 4.5세대 라인(730㎜×920㎜)대비 생산효율이 4배 이상 증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3년간 약 3조 70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고,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 P1 공장이 가동한 이래 구미사업장에 약 14조원 이상의 투자를 해왔다.

여기에 1조 500억원의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로 LCD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선순환 고리로 연결돼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로 미래 신시장으로 각광받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플렉서블 OLED는 기존 OLED에 쓰이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플렉서블 OLED는 스마트폰, 자동차, 웨어러블 등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 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 및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3년 1월, 세계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출시해 본격적인 대형 OLED 시대를 개막한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0월, 세계최초로 플라스틱 기판의 6인치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양산에 돌입했다.

이어 2014년 9월에는 세계최초 1.3인치 원형 플렉서블 OLED양산에 성공해 본격적인 플렉서블 OLED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적용하고 폴더블 및 자동차용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는 2015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며, 2015년 35억불 규모의 플렉서블 OLED는 2021년에는 48억불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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