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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도전’···물류업 진출 타진

한국타이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도전’···물류업 진출 타진

등록 2015.07.21 18:13

강길홍

  기자

한국타이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도전’···물류업 진출 타진 기사의 사진



신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물류업 진출을 위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참여했다.

21일 한국타이어는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인수 자문사는 BDA파트너스다.

한국타이어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우로지스틱스와 동부익스프레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대우로지스틱스는 실사를 진행한 결과 사업방향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동부익스프레스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초 전망대로 예비입찰에 LOI를 제출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에 자회사 엠프론티어를 통해 중견 물류설비업체 코파스를 85억원에 인수하는 등 물류사업에 꾸준히 눈독을 들여왔다.

한국타이어가 물류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적지 않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가 전세계 판매량의 50%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의 80%는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세계 곳곳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물류 업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한국타이어가 최종입찰까지 참여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가가 예상외로 치솟을 경우 인수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초 KT렌탈 인수전도 참여했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현재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신세계그룹과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 동원그룹 등 대기업과 한앤컴퍼니,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 유통대기업은 동부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약 11%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이라며 “현재 단계에서 최종입찰의 참여 여부를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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