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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접경지역서 총격전···1명 사망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접경지역서 총격전···1명 사망

등록 2015.07.07 21:25

이경남

  기자

국경선 확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이 접경지역서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아시아플러스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교전은 전날 오후 키르기스스탄 남부인 바트켄, 타지키스탄 북부인 이스파라 지역에서 벌어졌다.

타지키스탄 주민들은 지역을 순찰 중이던 키르기스스탄 국경수비대에게 돌 등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고이후 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까지 가세해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타지크 주민 1명이 숨지고 타지크 국경수비대원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양국 정부는 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20년대 소련 통치하에 들어갔다가 1991년 각각 독립한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970.8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약 400km에 대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갈등을 빚고 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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