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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0% 급락···시가총액 2조5000억원 증발

아모레퍼시픽 10% 급락···시가총액 2조5000억원 증발

등록 2015.07.07 16:29

김아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10.07% 급락하면서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가량 증발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후 3시 전일 대비 4만3000원(10.07%) 내린 3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전일 24조9600억원에서 22조4480억원으로 2조5210억원 줄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8700만원, 1132억3000만원 순매도를 보였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시장불안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이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IG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우려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한 바 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비 18% 줄어든 1조1387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84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170억원을 15% 하회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며 “국내화장품은 메르스 여파로 전반적 부진했고 6월 면세점 매출 역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모든 오프라인 채널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그리스 사태 악화로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고평가를 받아온 화장품업종이나 제약·바이오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한다.

실제 LG생활건강 역시 전일 대비 2만7000원(-3.66%) 하락한 71만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한국화장품(-6.25%), 한국콜마(-11.01%), 코스맥스(-6.15%)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동안 급등하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제약·바이오업종도 최대 20%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한미사이언스는(-29.78%) 하한가에 장을 마쳤으며 코오롱생명과학(-29.0%), 일양약품(-26.86%), 녹십자홀딩스(-23.29%), 메디포스트(-22.18%) 등도 폭락했다.

또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독, 부광약품, 메디톡스, 종근당 등 국내증시의 제약·바이오섹터를 대표하던 다수 종목들이 10%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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