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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긴급정상회의’···채권국 여전히 강경

[그리스 국가부도]‘유로존 긴급정상회의’···채권국 여전히 강경

등록 2015.07.07 16:34

수정 2015.07.07 16:37

이승재

  기자

그리스 국민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투표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 모양새다. 다만 국가 부도의 가능성은 아직 높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리스가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각) ‘유로존 긴급정상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려 그리스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리스는 IMF가 26일 발표한 ‘부채 지속가능성 분석 예비안’에서 헤어컷이 필요하다고 명시한 부분을 인용해 새로운 협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새 협상안에는 30%의 채무탕감과 만기연장 등의 요구가 담길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선 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보이며 ‘유로존 긴급정상회의’가 난항을 겪을 것을 예고했다.

그리스가 재무장관을 교체하는 등 양보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AFP통신은 채권단과 마찰을 빚어온 야니스 바루카피스 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외교차관이 임명됐다고 6일 밝혔다.

차칼로토스 장관은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불리며 지난 4월에는 채권단과 마찰을 빚어온 바루파키스 전 장관을 대신해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그렉시트라는 배수진을 친 차칼로토스 역시 전과 비슷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여 원만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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