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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T커머스 뛰어든다···홈쇼핑사업 우회 진출

신세계그룹, T커머스 뛰어든다···홈쇼핑사업 우회 진출

등록 2015.07.07 09:26

정혜인

  기자

신세계그룹이 TV 기반 전자상거래(T커머스) 사업에 뛰어들면서 우회적으로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일 신세계그룹에 “이마트의 드림커머스 최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한다”고 통보했다.

기존 T커머스 사업자인 드림커머스의 최대주주로서 신세계가 결격 사유가 없다고 정부가 인정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조만간 드림커머스의 유상 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 지위에 오를 예정이다. 2~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신세계만의 T-커머스 방송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유통 그룹 중 유일하게 정부의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해 홈쇼핑 사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에 이마트가 드림커머스의 대주주가 되면서 다른 홈쇼핑 업체들과 직간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T커머스는 TV 방송 기반의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TV-커머스’의 줄임말이다. 디지털TV를 통해 양방향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면서 TV 리모콘으로 화면 속 상품을 골라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TV홈쇼핑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시장이다.

한국커머스협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T커머스 취급액은 800억원으로, TV홈쇼핑(12조원)의 0.6%에 불과하다.그러나 올해말 T커머스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2273만명으로 홈쇼핑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2893만명과 거의 같아지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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